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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먹거리
호박죽과 콩나물국밥 (1/3)
by
관지
Jan 5. 2025
아침은 접때 회관에서 먹고 남은 호박죽
그러니까 작년 거?
암튼 다시 물 좀 넣고 끓여서 맛있게 먹었다.
깍두기와 참외장아찌 곁들여서.
솔직히 버려야 하나 잠시 망설이긴 했는데 빈 그릇을 보니 기분이 좋다.
85세 되신 권사님이 공들여 끓여주신 건데...
점심은 어제 한 밥이 남아서
역시나 어제 끓인 국도 남아서 한데 넣고 끓였다
계란도 하나 넣고.
일명 콩나물국밥.
이렇게 남은 음식 뚝딱 해치우는 건
혼밥
의 장점이다.
우리 어르신들은 혼자 먹으면 맛없다는 소리를 늘상 하시는데
사실 나는 혼자 먹으면 편하고 좋다.
왜 꼭 음식은 사람하고만 나눠야 하나?
음식하고 사람이 나눌 수도 있지....
뭐 그런 생각도 있
지만
절대 소리내서 말은 안 한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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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
참외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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