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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볶음과 고구마

by 관지


아침은 냉동실에 있는 말린 야채들, 시금치, 파프리카,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꺼내

양배추와 함께 올리브유로 볶았다.


계란 한 알 넣고 치즈로 마무리. 그리고 귤피차.

빵에 올려 먹으니 간을 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달큰하다. 여기는 마트가 없으니 야채가 생기면 말리게 되는데

농축된 맛이랄까. 신선함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점심은 회관에 모여 고구마로 떼웠다.

맷돼지의 약탈로부터 그나마 건져올린 사연많은 고구마다.

바람 불고 가끔 눈발도 날리는 겨울의 한 복판... 함께 먹는 고구마는

다정하고 맛있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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