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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

by 관지

언제나

내 가슴속 그 은밀한 곳에

등불 하나로


내가 돌아보기까지

내가 들어서기까지

기다리는 당신


내 그런 줄 알면서도

모른 체 지나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 날

그런 당신이 느껴질 때면

나는 그만 목놓아 울 밖에


이러는 내가 미워서

그러는 당신이 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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