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의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고민이 많은 사람은 동기가 강해서
스스로 동기가 차오르는 시간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걱정 마세요. 그렇게 한 선택은 뒤도 안 돌아보고 몰입하게 될 겁니다!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데
학과를 정해야 할 때
가고 싶은 회사가 없는데
취직을 해야 할 때
뽑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
직원을 채용해야 할 때
만나고 싶지 않은데
혼자이고 싶지도 않을 때
호감 가진 상대가 없는데
연애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이 없는데
결혼하고 싶을 때
움직이고 싶지 않은데
운동해야 할 때
먹고 싶은 음식이 없는데
배가 고플 때
가고 싶은 곳이 없는데
휴가 일정이 나왔을 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는데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할 때
이제는 목표를 상실해서
지리한 날들을 버티며 지내는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
그럴 때면
소망을 소망하게 되고
희망을 희망하게 되고
싶은 것을 구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의욕을 보이는 일은
의식해서 챙겨야 하는 일이 되고
욕구가 있다는 건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아직 가지진 못했더라도
하고 싶은 일,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맘에 드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었음을...
차오르길 기다렸을 '싶은 일'
시간이 앞으로 가자할 때
못 이기는 척 가야겠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게 되리
나는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고 있다고.
늘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상태에 차 있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잠재력으로 가득 찬 시절,
처음인 것들이 너무나 많은 시절, 만남에 설레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고무되는 시절에는 특히 그랬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선택이 어려운 게 오히려 더 문제였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20대 전부가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10대 때는 교과과정에 따라 하고 싶은 게 맞추어졌던 것 같아요.)
이 시절에는 늘 무언가 하고 싶지만 되지 못한 상태여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훨씬 더 많이 연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단체에서 벗어나 공동의 목표로 달려 나가지 않을 때
원하는 것을 다 얻었는데 알맹이가 없을 때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을 때
되지 못한 날들이 이어질 때
계획한 것이 어긋날 때
열심을 도둑 맞았을 때
배신감에 사로잡힐 때면
몸과 마음이 고장 나
'하고 싶다'는 의욕마저 잃을 때 알았습니다.
'싶은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제가 얼마나 '동기'가 강한 사람인지를요.
그리고 이를 가만히 두면
다른 이의 욕망에 따라 살게 된다는 것을요.
이 글은 산후 우울증을 겪은 분이
'사고 싶다'는 의욕마저 잃게 됐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서 시작됐습니다.
물건을 사는 행위, 쇼핑을 하고 싶다는 건
소비적인 부분으로 간과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사고 싶은 게 있는 것도
그 사람이 활기를 갖고 살아간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욕구가 없는 삶은 동력을 잃어 위험하다는 걸
동기를 잃어보고 알았습니다.
그렇게 당혹스러운 계절을 지났습니다.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말의 끝에 붙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은 욕구,
스스로 선택하고 시도하고 싶은 욕구,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구도 있다면
우리, 좀 건강하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소망을 소망하게 되는 일
희망을 희망하게 되는 일
싶은 것을 구하는 일 없이
항상 '싶은' 것이 마르지 않는
내가, 우리가, 여러분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러나
싶은 것이 잘 생기지 않을 때도
싶은 것이 차오를 때까지
인내하는 법을 배우길
소망이 없었던 마음을 기억하고 있다가
다른 이를 사랑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길, 하며
정반대의 바람도 동시에 가져봅니다.
생물이 살아 숨쉴 때 작업을 하고 팔아야 해서 일까요?
어시장에는 늘 특유의 활력이 느껴져요.
제게 필요한 게 제주도엔 있어서
몇 개 훔쳐오곤 하였습니다.
작사가, 인터뷰어, 카피라이터, 시인, 작가, 콘텐츠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 또... 인복이 많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