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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적고 싶었다> #9
비온 뒤 맑음과 정 반대였던 오늘
맑음 뒤 비옴
한창 맑던 날씨를
솜사탕을 받으 아이마냥
해맑게 사진찍어 자랑했다
그 해맑음을 질투했는지
비와 눈 싸래기를 내리던 하늘이
그토록 원망스러웠다
오랜만의 비온뒤 맑음이
맑음뒤 비옴이었던 오늘
너에게 가는 길이었는데 말이야
윤목潤木글을 읽는 것도. 쓰는 것도. 모두 즐깁니다. 스스로를 달래기 위한 글쓰기. 담담하고 담백하게 적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