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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잡담 Mar 15. 2024

건축과 언어 펀딩 개시

24.03.23까지 텀블벅에서

https://tumblbug.com/archatlanguage?ref=%EA%B2%80%EC%83%89%2F%EC%B5%9C%EA%B7%BC

젊은 건축 매거진 [잡담] 2024 봄호 '건축과 언어'

'하라는 설계는 안하고' 건축과 글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건축매거진 [잡담] 25번째 계간

www.tumblbug.com

[vol. 25 : 2024 잡담 봄호 “건축과 언어”]

건축은 건축가의 언어입니다.
사람들이 글과 말, 문장과 단어 등으로 이야기하듯이,
건축가는 평면과 단면, 벽과 창 등으로 이야기합니다.
건축을 배우는 과정 속에 있는 이들이 모여, 건축이라는 언어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하라는 설계는 안 하고 모여 만든 학생들의 건축매거진 [잡담], 2024년도 봄호의 주제는 '건축과 언어'입니다.
이번 [잡담]에는, 봄에 핀 꽃들의 색처럼 다양한 색깔의 이야기들을 담아보았습니다.

2024 봄호 '건축과 언어'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주제를 모은 '특별잡담',

보다 탐구적이고 학술적인 '프로잡담',

편하게 읽히면서도 번뜩이는 재치가 담긴 '일상잡담'

의 세 섹션, 스물한 편의 글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 소개

*현재 목차와 제목은 작업 과정 중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별잡담'에는 -

서울 잘라보기

- 다르게 보는 서울, 비로소 보이는 그곳의 언어

공간감, 공감각

- 공간의 감각을 시의 언어로

타이포그래피, 아이덴티티

- 언어가 도시로 전달되기까지

Build, don't talk?

- 우리에게 언어가 필요한 이유

잡담 용어 사전

- 우리 맘대로 정의하는 용어 사전

[인(人)터미션] Be my 'Q'lient: 과정에 질문을 던지다

- 의미있는 건축의 과정에 목마른 사람들의 수다

'프로잡담'에는 -

Le Corbousier says
- 르 코르뷔지에가 건축에 대해 말하다

유혹하는 시대, 직면하는 건축
- ”건축가는 바이러스입니다“

책잡담: 보이지 않는 도시들
- 글로 그려진 누군가들의 지도 위에서

비(非)건축과 건축
- 지금까지의 건축에 대한 시선

[인(人)터미션] 다음 세대의 건축을 위한 새로운 담론, 작당모의
- 건축을 통해 흑백으로 보이던 도시가 컬러로 보이게 된다

'일상잡담'에는 -

절대 제가 친구가 없어서 여행을 혼자 다니는 건 아니구요,
- 여행을 되는 대로 다녀도 사진은 뭔가 돼보이게 찍기

파괴와 보존사이
- 파괴와 보존 그 사이 껴있는 도시가 생존하는 논리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
- 사진으로 돌아보기

당신의 피드에 건축적 사료를 공급하세요 vol.2
- 인스타그램 하면서 공부하는 척하는 방법

[인(人)터미션] 젊은 건축가상 시리즈 - 20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의 학창시절 이야기

"건축과 언어" 미리보기

특별잡담 ‘서울 잘라보기’ 中

북촌 한옥마을에서 바라본 풍경은 사진 한 장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장면이다. 조선의 한양부터 그려온 밑그림이 현재 대한민국의 서울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수많은 시간과 관계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사베리오 무라토리는 베네치아 도시조직의 변화과정을 연구해서 유형형태학이라는 이론을 통해 복잡한 베네치아의 도시구조를 설명했다. 서울에 대한 건축가・도시전문가들의 비평이 있다. 흔히 광장과 공원의 부족, 혼잡한 보행환경, 공공시설의 배치 등에서 서울은 도시의 기본을 갖추지 못했다는 식이다. 그러나 단순히 서양 도시를 기준으로 비판하기엔 서울은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구성된 곳이다. 서울이 갖고 있는 나름의 표상적 질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