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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Feb 07. 2016

육지것의 제주인문이야기 I  유배지 이승오 적거터

유배지 乇羅탁라 그 열세번째 장소, 李承五 이승오 적거터

이승오(李承五)

조선말기의 문신으로 호는 삼은이며, 1897년(광무 1) 12월  '조종(祖宗)의 영(靈)을 무(誣)하였다'고 하여 제주로 종신유배형에 처해졌다.  

이승오는 1865년(고종 2) 성균관대사성을 지내고, 이듬해 이조참의를 역임하였다.

1869년 예방승지를 지냈으며, 1877년 이조참판을 역임하였다.

1880년 홍문관부제학ㆍ충청도관찰사가 되었으며, 다시 이 해에 충청감사를 지낸 뒤 1885년 사간원대사간이 되었다.

1886년 시강원 겸 보덕이 되었고, 이듬해 형조판서에 임명되었으며, 또한 진하정사(陳賀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1889년 한성부판윤이 되었고, 이듬해 형조판서를 역임하였다.

1891년 의정부우참찬ㆍ예조판서ㆍ판의금부사를 차례로 역임하였으며, 또한 예조판서 겸 예문관제학을 지냈다.

1892년에 이조판서ㆍ홍문관제학ㆍ시강원우빈객(侍講院右賓客)ㆍ공조판서를 역임하였고, 이듬해에는 시강원좌빈객을 지냈다.

1894년 병조판서ㆍ예문관제학을 지냈고, 1896년에는 규장각경 겸 왕태자궁일강관(奎章閣卿兼王太子宮日講官)에 임명되었다.

1897년(광무 1) 조종(祖宗)의 영(靈)을 무(誣)하였다고 하여 제주로 종신유배형에 처해졌다.

유배인 김윤식과 함께 인천항을 출발, 해룡호편으로 군산, 목포를 거쳐 1898년 1월 11일 산지항에 도착한 이승오는 성내 교동(校洞) 현재 관덕로에 있었던 김응빈댁에서 김윤식과 함께 기거하게 되었다.

같은 해 2월 김윤식 등 유배인과 지방 문인들과 귤원시회를 조직, 첫 모임을 갖고 그 후 정기적인 시회를 가졌다.

같은 해 6월 여인을 얻어 김유식이 사는 바로 뒷집으로 옮겨 담장을 두고 교우하였다.

1900년 (광무 4) 9월 5일 64세를 일기로 제주 유배지에서 병으로 숨을 거두었다.


적거터는 제주시 이도1동 1356-2번지, (외환 은행 쪽 대우 증권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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