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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shlee Apr 19. 2016

건축가의 주유천하 III 경상 임시수도기념관

열일곱. 부산의 숨겨진 보물들 03. 임시수도기념관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 건립.

유럽식 외관과 일본식 내부를 섞었다.


1950년 6.25전쟁 발발.

새벽 5시.

6월 28일 한강철교 폭파.

철교를 건너던 피난민 중 800명 잠수.

피란길을 잃은 150만 서울시민과 퇴로를 차단당한 4만여 장병들은 이를 갈고.

이승만대통령은 다시 기차로 이리로 도망.

당시 부산의 인구는 30만 명.

 피란민 70만 명이 쏟아져 들어 왔다.

<경남도지사 관사>에 현판을 걸었다.

思邠堂 사빈당(나라를 생각하는 집)


빈(邠)은 지금의 섬서성순읍에 있었던 중국고대 은나라의 제후국으로서 주나라 개국의 기초를 닦은 문왕의 조부 고공단보가 다스렸던 나라이다.  

고공단보는 빈을 덕과 의로써 다스렸으므로 온 나라의 백성들이 그를 받들었는데, 어느날 북방의 오랑캐 훈육과 융적이 재물과 땅 백성을 요구하며 침략하자,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싸우지 않고 빈을 내주고 기산 남쪽의 주원으로 이주하였다.  

이때 빈의 백성들도 모두 고공단보를 따라왔으며, 그이 덕망이 널리 알려지자, 이웃나라 백성들까지 무리를 이끌고 귀의하였는데 이것을 기반으로 후대에 이르러 빈을 회복함은 물론 은나라에 이어 중국 전체의 패권을 장악한 주나라를 건국하게 된다.

1951년 1월 3일 이제 부산은 임시 수도.

대통령이 머물고 있으면 자연히 수도가 되는 거다.

2002년 리모델링 재개관.

주소 부산 서구 부민동 3가 22번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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