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은 마음이 통하기를 바라는 것
살아가며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해해줄 이가 있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것이 아닐까.
2018년을 마무리 하는 12월의 첫 일요일 새벽의 커피향이 좋다.
이내 한잔을 비우고 다시 한잔을 들고 있다.
지난 열흘이 출장, 외근 미팅, 현장 미팅으로 정신 없게 지나고서인지 새벽시간을 맏이하는 여유로운 휴일의 새벽은 긴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틀전 미국 43대 대통령인 George H. W. Bush 부시가 9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뉴욕타임스는 타인에 대한 공감과 품위 있는 행동으로 자신의 야망을 다스린 사람이라고 평할만큼 그의 행동은 절제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그를 많은 이들은 마음으로 이해한다.
사람마다 파란만장이라 장광설을 늘어놓지만 결국은 되돌아와 사북자리에서 하나로 만난다는것을 팔순이 넘어서야 알았다는 어느 시인의 싯구처럼 시간이 흘러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자 할때 무엇이 남을 수 있을까?
흔히 회자되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위해 목숨을 바쳐도 좋다라는것은 분명 한방향으로 흐르는 비뜰어진 충성이 아니다.
당나라 고조 때 등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위징이 황제에게 나아가 산둥지역의 적 서세적(徐世勣: 훗날의 이적)을 설득시키겠다고 하였다.
황제는 그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였고 용기를 얻은 위징은 길을 떠났다.
그가 54세로 죽었을 때, 태종은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기의 행실이 옳은가 그른가를 알 수 있는데, 나는 거울로 삼을 사람을 잃었다는 탄식할만큼(朕嘗保此三鑒 內防己過 짐삼보차삼감 내방기과 今魏徵逝 一鑒亡矣 금위징서 일감망의) 그를 신임하여 자기의 능력을 알아준 황제의 은혜에 보답하고, 옛날의 절의가 있는 어른들과 같은 위업을 세우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초나라 사람으로 한나라의 장군이었던 체면과 신의의 인물 季布계포와 전국시대 말 信陵君 신릉군이 조나라를 도우려 할 때, 나이가 많아 종군할 수 없게 되자 혼백이라도 따르겠다고 신릉군과 약속한 그 한마디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절의의 인물인 후영과 같은 이들을 본받겠다는 의미의 述懷술회(마음에 품은 생각을 말함) 시를 지었다.
人生感意氣 인생감의기
功名誰復論 공명수복론
- 述懷 唐詩選, 魏徵 술회 당시선, 위징
사람이 살면서 의기 느끼면 그뿐인걸
공명이야 또 다시 논할 것 뭐 있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