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小心放膽 소심방담

; 본 것이 광대한 뒤라야 능히 세세한 데로

by Architect Y

한동안 많이 써내려 갔던 글들을 잠시 멈추고 있었다.
그저 마음이 잠시 슬럼프를 맞는것 같았다.


돌아 봤다.


지난 글들을 통해 움직이던 마음의 방향을 들여다 보며 멈춘 시간 동안을 묻는다.

대담하게 설을 세우라, 그리고 소심하게 증명을 구하라!
大膽假設, 小心求證!


1920 년대 중국 신문화운동을 이끌어 갔던 소장학자 胡適(Hú Shì )의 모토를 생각한다.

후스는 1915년에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고 이곳에서 그는 실용주의 선두주자 였던 John Dewey 존 듀이를 만나 결정적 영향을 받는다.
이후 존 듀이의 pragmatism 실용주의를 실험주의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소개한다.


청 말기의 사상가 嚴復엔푸가 Thomas Henry Huxley헉슬리의 Evolution and Ethics 진화와 윤리을 번역하여 여기에 해설을 가한 사회진화론을 天演論천연론이라는 이름으로 번역 소개하여 중국 지식인에게 새로운 세계관을 소개했다면, 후스는 실험주의라는 지식의 방법론을 소개한 것이다.


1917년 봄에 후스는 관심의 방향 을 일찌감치 보여주는 중국 고대 논리학 발전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의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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假說가설이라 하지 않고 假設가설이라 한것은 학술적 글쓰기의 핵심으로 공부는 假設가설, 즉 허구적 설정에 바탕을 둔 假說가설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가설에서 새로운 관점, 나만의 시선이 나온다.
보던 대로 보고 가던 길로 가서는 늘 보던 풍경뿐이다.
볼 것을 못 보면 못 볼 것만 보고 만다.

그리고 求證구증.
소심하다는 말은 꼼꼼하고 조심스럽다는 뜻이다.
가설은 통 크게 대담해야 하지만 참으로 세밀한 논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내가 본 것을 입증할 길이 없다.

글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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