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chitect Y Jul 07. 2019

일반인문 CVIII NorseMythology북유럽신화

-Neil Ggaiman 닐 게이먼

이건 끝이 아니야
끝은 없어
그저 옛 시대의 종말일 뿐이지
그리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기도하고
죽음뒤에는 항상 부활이 따라와
-하임달

토르, 로키, 하임달, 오딘...
이미 마블영화 시리즈로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들...
어른을 위한 동화(?)
출장 후 선택한 책은 올 초에 출판된 북유럽 신화.

북유럽 신화는 길고 긴 겨울밤과 끝없이 계속되는 여름날이 존재하는 추운 지역의 신화, 자신의 신을 존경하고 두려워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신뢰하지도 않고 마냥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의 신화다.
아스가르드의 신들은 독일에서 유래되어 스칸디나비아로 전파된 뒤 바이킹들이 지배한 세계 각지(오크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로 퍼져 나갔고, 침략자들은 이들 지역에 토르나 오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장소들을 남겼다.

최고의 이야기꾼 닐 게이먼의 손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창조된 신화는 피곤한 몸을 잊고 밥을 지새우게 한다

북유럽신화의 매력...
그리스 신화가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인 신들의 이야기라면, 북유럽 신화는 주어진 운명에 수긍하지 않고 모험에 나서는 신들이 등장한다.
신들은 요일 이름에까지 자신들의 흔적을 남겼다.
손이 하나뿐인 Tyr 티르, Odin 오딘, Thor 토르, 신들의 여왕인 Frigg 프리그의 이름을 따서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라는 요일의 명칭이 생겨난 것이다.

최고의 지혜를 얻기위해 자신의 한쪽 눈을 아낌없이 내어즌 오딘
묠니르 망치를 휘두르며 용맹함을 떨치기도 하지만 망치를 도둑맞아 이를 되찾기위해 여자로 변장한 토르
권모술수의 대가 로키
크바시르의 피를 이용해 꿀술을 만든 이야기...

해가 지지 않는 긴 여름밤에 친구들에게, 혹은 가족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 주머니를 풀어줄수 있음직한 묵직한 이야기다

매거진의 이전글 일반인문 CVII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