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öbius strip 시작과 끝
오랜만에 출장에 붙인 3일간의 여유로움이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언제나 그렇듯 세상에서 끊김이란 존재 할 수 없다
단지 집착이나 욕심을 버린다면 쌔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을 뿐.
여행 마지막 시간에 지기의 마음을 헤아려 조금 불편 할것 같은 자리를 가졌다.
다시 보고 싶디 않았던 사람이 보자마자 저 엄마되고 많이변했다고 한다
신뢰감이 들지는 않지만 인사를 하고 함께한 3시간은 의심 했던 처음의 마음을 굳히기에 충분했다.
사람의 욕심이야 언제나 상승하고 호황을 누리며 번성하기를 바라지만 특정한 사람 위주로 돌아가지 않는다.
Möbius strip 처럼 이어진 시간 속에 버리지는 못하지만 끝을낼 줄도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마음도 가져야 같은 상황에서의 후회는 없지 않을까
여행 끝, 다시 새로운 시작과 끝을 생각한다
옷을 벗고 걸터앉는 것은 그림을 그릴 때 화가가 취하는 첫 번째 덕목이다. 칼날을 잘 다듬어 보관하는 것은 짐승을 도살할 때 백정이 취하는 마지막 덕목이다.
일과 행동에 있어 그 시작을 화가의 마음과 같이 하고, 끝맺음을 백정의 마음과 같이 한다면 크게 잘못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畫史之解衣盤礴 始條理也 화사지해의반박 시조리야
庖丁之善刀以藏 終條理也 포정지선도이장 종조리야
-蟬橘堂濃笑, 李德懋 선귤당농소, 이덕무
화가가 옷을 걷어 부치고 다리를 쭉 뻗고 앉는 것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가짐이고,
백정이 칼을 잘 간수하여 보관하는 것은 마무리하는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