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Coffee break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rchitect Y Jul 21. 2020

coffee break... 20년의 인연을

; 絶緣절연…그리고 여행에 단단해지는 오랜 인연의 Möbius 뫼비우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많은 사람과 마주하게 되고 감정을 갖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이 되기도 하고, 미움이되기도 하고, 안타까움이나 답답함 일수도 있습니다.

저 숲 깊히, 혹은 외딴 섬에 홀로 살아간다면 모를까 삶을 산다는 것은 因緣인연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인연에 의해 존재하고 인연이 다하면 각자의 길을 가게 되기도 합니다.
하루키의 시공이 뒤틀린 1Q84에서 초등학교 시절 아오마메와 짧지만 강렬했던 인연을 간직한 채 수학강사로 살아가던 덴고는 후카에리의 대필작가로 '공기의 번데기'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정체불명의 유사종교 집단인 선구의 추적을 받으며 현재의 세계와 병행하여 존재하는 또 다른 세계―parallel world 속으로 말려들게 됩니다.
뒤틀린 시공사이에서 교묘히 얽히는 時節因緣 시절인연.

20년의 시간을 궁금증으로 살아가다 풀어내곤 이내 돌아서 내 삶의 방향으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투영해 봅니다.
하루키의 소설 속 질문을!

끊어진 연락이 다시 연결되고 1년여의 만남과 여행 속에 조금 더 많은 일들을 이야기 하며 함께 먹고 마시는 인연이 더 해집니다.
다른 삶의 길 속에서 오해하기도 하고 의구심이 생기기도하지만 모든 사연은 술잔 속에 풀어집니다.
출장에 이어 벗과의 여행.

우리가 삶을 산다는 것은 인연(因緣)을 떠나 살 수 없으며, 자신이 존재하는 것은 인연에 의해 존재하고 인연이 다하면 각자의 길을 갑니다. 진리 핵심은 이 인(因)과 연 (緣)이라해도 지나침이 아닙니다. 자신이 아무리 인이 좋 다 할지라도 연을 만나지 못하면 결과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중략……
진실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있으며,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자신의 마음 진실된 사람에게만 주어야 합니다. 그래 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게 되며, 아무에게나 진실 을 투자하는 건, 즉 마음을 함부러 주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 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법정

제주흑우 ‘검은쇠몰고오는’-수제맥주맥파이’-아침해장미풍해장국’-해안도로 ‘스타벅스’-선흘곶자왈, 동백동산-보리밥정식낭뜰에쉼팡’-녹차밭서귀다원’-폐교서재철자연사랑갤러리’-찐한 40 멸치국수춘자싸롱’-동네이자카야모루쿠다-현지인제주국화정’-건폭포엉또’-진 찍기 좋은 이시돌목장-테쉬폰’-짧고깊음이 좋은 ‘납읍난대림’-결코 가볍지 않은 Fish & chips ‘카페대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