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enburgie 글렌버기와 전복
발렌타인은 자타공인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 대표브랜드라 할것입니다
2017년 이곳에서 전세계 위스키 마니아들을 당황시킨 새로운 위스키를 런칭합니다.
200여 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싱글 몰트 위스키 3종.
다른 곳도 아닌 블렌디드 위스키 대표 브랜드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를 출시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이슈였고, 선보인 싱글 몰트 위스키가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몰트 위스키- Glenburgie 글렌버기, Miltonduff 밀튼더프, Glentauchers 글렌토커스-였기 때문입니다.
이 세가지는 발렌타인 위스키 블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입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지역에서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독특한 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위스키의 심장부라 불리는 2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글렌버기는 발렌타인 위스키의 제조 및 숙성을 위해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입니다.
증류소 자체는 위스키의 장기적인 품질 보장을 위해 2004년 재건축과 개·보수를 진행했고 4개의 오리지널 증류기를 보존하고 2개의 새로운 증류기를 추가하면서 오랜 역사를 지닌 증류소가 전통성과 현대성의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글렌버기 싱글 몰트는 모든 발렌타인 블렌딩의 중심에 있고 모든 발렌타인 위스키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은 60개 이상의 증류소가 위치한 세계적인 위스키 생산의 심장부로 글렌버기는 현재 몰트 제조업체에 요구하는 맥아 보리 기준부터, 발효 과정, 새로운 증류주를 만들 때 그 특색을 좌우하는 증류기까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독보적입니다.
글렌버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발렌타인 블렌딩의 핵심이 되는 유일한 몰트라는 점, 그리고 글렌버기가 싱글 몰트 시리즈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거의 그 용도로만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Glenburgie
12년간 숙성된 싱글몰트 원액으로 완성된 글렌버기의 맛은 진한 toffee apple(설탕물을 코팅한)의 달콤함과 바닐라의 크리미함이 조화를 이루는 성숙한 향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헤이즐넛 풍미에 풍부한 과일 향이 더해져 길고 부드러운 여운을 남기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오크통은 아메리칸 오크통만을 사용하여 발렌타인의 시그너처 향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풍부한 과일 향과 달콤한 토피 애플이 어우러진 글렌버기 12년산은 몰트 위스키 초보자나 애호가 모두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데믹이 세상을 바꿔 놓은지 1년반이 지나면서 판로를 잃은 농수산물중 특히 양식을 하는 수산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키워온 것들을 저가로라도 팔고자 안간힘 입니다.
이러한 상황도 있지만 육류보다 어류를 선호하는 취향에 일주일에 한번은 싱싱한 수산물을 공수해 먹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저렴하지만 고 품질의 식자재를 쉽게 구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을까하는 맘이 이를 더욱 부추깁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찾게 되는것이 전복입니다.
그래, 이번 글랜버기의 마리아쥬는 전복입니다.
이번에는 1kg에 열마리(마리당 100g)인 크기로 구입했습니다.
그래 이번엔 기본인 술찜(むしあわび 무시아와비+けう게우 소스)외에 그라탕을 해 보았습니다.
서양 요리 재료로 전복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속설에 의하면 양쪽 껍질의 조개류와 달리 외껍질인 전복은 한쪽 껍질 모양이 사랑을 깬다고 하기도 하고 귀 모양을 닮았다하여 잘 찾지 않았다고 합니다.
뭐 그라탕이야 다영한 식재로를 사용, 변형시키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봤습니다.
전복 gratin
우선, 전복, 양파, 표고버섯, 파프리카를 잘게(사각 1cm) 썰어 준비 합니다.
(전복껍질은 깨끗이 닦아 닦아둡니다)
팬에 버터를 넉넉히(팬 전체에 퍼질 정도) 녹이고 준비한 재료를 넣고 소금, 후추간으로 볶습니다.
칠리 소스와 망고즙을 준비하고 믹싱볼에 소스와 볶은 재료를 섞습니다.
이제 전복껍질에 버무려진 재료를 채워 넣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풀어 올리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덮습니다.
이제 예열(180도 4분)된 오븐에 넣고 180도 4~5분 정도 구워 내면 됩니다.
전복술찜 (むしあわび 무시아와비)와 내장 (けう게우)소스
술찜과 전복장은 찌는 온도와 시간, 전복 크기를 달리하는것이 좋습니다.
전복장을 찔때는 최고 온도로 15분정도 1kg에 20~30개 정도 크기로 하는것이 가격등을 고려하며 적당합니다.
무시아와비는 10~15개/kg이 식감등을 고려해 좋을듯합니다.
저는 1kg에 10개짜리로 주문 했습니다.
찌는 온도는 60도 정도로 1~3시간이 적당합니다.
약불에 오랜시간을 찌는 이유는 ‘콜라겐’ 단백질때문인데, 열과 수분을 오랜시간 가하면 이 콜라겐 섬유가 분해되며 젤라틴 모양을 가지게 되는 ‘Gelation (젤화)’가 이루어지는데 이 때 가장 적절한 온도가 이 정도 이기때문입니다.
사실 무시아와비의 캐릭터가 이 부분입니다.
처음 전복을 꺼내면 솔로 겉면을 깨끝이 닦습니다.
위생도 문제지만 군내를 잡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입쪽에 넣어 껍데기와 분리하는데 입쪽으로 넣는것은 내장 손상을 줄이며 깔끔하게 분리하기 위함입니다.
다음 , 이와 입 식도를 잘라내고 내장은 따로 분리합니다.
전복을 찜기에 넣는데 3~400g당 청주(혹은 맛술) 150ml 와 비슷안 양의 물을 붓고 무를 편썰어 깔고 전복을 올리고 물에 10분정도 불린 다시마를 덥고 찝니다.
그 사이 분리한 내장을 참기름(1개당 1티스픈)에 볶습니다.
볶은 내장과 (내장 2개정도에) 쯔유1스픈, 진간장1티스픈, 맛술1티스픈, 통깨1티스픈, 고추가루1/2티스픈, 다진마늘 1/2티스픈, 그리고 선택사항인 생크림 1스픈(혹은 연유나 우유도 괜찮습니다)과 블랜딩하면 게우소스는 끝.
마지막으로 전복장 간장은 전복 5~6마리, 물 250mL, 간장 1/2컵, 국간장 1/4컵, 청주 2큰술, 맛 술 3큰술, 올리고당 3큰술, 마늘 5쪽, 생강 5톨, 청양고추 3개, 말린 고추 5 개, 통후추 1작은술 넣고 끓인 후 식혀 삶은 전복 넣고 냉장보관 이틀 후 맛있게 먹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