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떤 이에게 큰 일을 줄 때는
옛날 성균관 유생들은 여름이면 '맹자'를 즐겨 읽었다고 한다.
맹자의 말은 거침이 없고 시원시원해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하지 않는 맹자님의 말씀 중 이런 게 있다.
天將降大任於是人也 천장강 대임 어시인야
必先苦其心志 필선고 기심지
勞其筋骨 로기근골
餓其體膚 아기체부
空乏其身 공핍 기신
行拂亂其所爲 행불란기소위
하늘이 어떤 이에게 큰 일을 줄 때는
반드시 그 먼저
그 마음을 괴롭게 하고,
그 힘줄과 뼈를 고달프게 하고,
배고프게 하고,
하는 일마다 뜻처럼 되지 않게 한다.
맹자의 성격상 괜한 위로나 하려고 이 말을 하진 않았을거다.
'실제로 세상의 이치가 그러니 알고 있어라.'
살짝 쉬크한 매력이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