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절유감…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달 말, 한달간(summary PT까지 석달) 준비한 프로젝트의 1차 Full Presentation을 앞두고 계속 야근이 이어집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은 단순히 건축개념을 잡고 오직 건축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향후 이어질 프로그램들과 maintenance, 확장 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잡아야하기때문입니다.
20대 패기로 일주일 밤샘은 아니어도 하루 취침 3시간이 계속되어도 그다지 무리가 가지 않고 신바람 납니다.
무언가를 없던것에서 만들어 간다는 설렘은 춤을 추게 합니다.
살아오는동안, 앞으로 살아갈 시간동안도 유쾌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나의 일을 계속할것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보다 앞서 가있는 사람을 따라 흉내내곤 합니다.
저 사람을 따라 가면 그곳에 닿겠지…Role model 롤 모델
힘들거나 지칠때 위로 받고 방향을 가르쳐 주겠지…Mentor 멘토
남들도 다 하고 있으니 꼭 해야겠다…FOMO Syndrome 소외불안증후군
나는 이런 그룹의 성향이야…Forer effect(Barnum 바넘 효과)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들을 같이 하고 있을거야…Projection Bias 投射偏向 투사편향
타인의 시선을 살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이는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맹목적 추종은 ‘나’를 잃어간다는 생각을 해야 할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난 상황, 자라온 모습, 관계된 사람들, 가장 중요한 스스로의 생각들로 오직 ‘나’라는 생각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것조차 넘어 설것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We forfeit three-quarters of ourselves in order to be like other people.
-Arthur Schopenhauer
반대로 자기 도취증 Narcissism이 위험하지만 비교를 멈추고 각자의 살아가는 길이 긴 여정의 인생의 마지막에 작은 미소를 띄울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며 오늘을 이어갑니다.
출근길의 coffee break…
어디 다른 길이 보일지라도 스스로의 표정을 고집함은 그리 오래지 않을 나의 삶을 보다 나답게 살고 싶음이고 마지막에 한번쯤 돌아보고 싶음이다
-눈 오는 날에, 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