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출근길의 바쁜 걸음에 계단 가운데 눈에 들어온 나방.
주변의 색을 이용해 스스로를 지키는 보호색이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인것은 위치를 살피지 못하고 단지 주변색만을 살핀다는 맹점에 봉착합니다.
다시 계단을 돌이키니 그대로 다음 사람의 걸음에 눌려버린 나방…
민심은 거대한 세상속의 바람이죠
무언가 새롭게 시작되면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릅니다.
그래, 세상은 잠시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늘 수면 아래 흐르는 물살처럼 움직이다가 이따금 큰 풍랑으로 일렁이곤 합니다.
누구나 세상이란 물결을 스스로 헤쳐가기도 하지만 큰 흐름은 필경 거역할 수 없겠죠.
이를 모르면 세상을 우습게보아 스스로 오만해지기 쉽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정국에 거는 민심의 바람은 너무도 큽니다.
完名美節 不宜獨任 완명미절 불의독임.
分些與人 可以遠害全身 분사여인 가이원해전신
辱行汚名 不宜全推 욕행오명 불의전추
引些歸己 可以韜光養德 인사귀기 가이도광양덕
완벽한 명성과 훌륭한 공로는 혼자만 차지해서는 안 되며,
조금은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만 해로움을 멀리하고 자신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욕된 행위와 더러운 이름은 남에게 전부 떠안겨서는 안 되며,
조금은 자신에게 돌려야만 빛을 감추고 덕을 기를 수 있다.
- 菜根譚 채근담
우리는 계단에 앉자 보호색만 챙기는것은 아닌지…출근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