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의 미술관을 읽으며
밤을 가로지르는 여름비에 새벽창을 열고 잠자리 들기 전 가볍에 한잔 합니다.
늘 여름시즌이 바쁘니 이렇게 늦은 시각, 살짝 혼술이 잦습니다.
Brandy 블렌디를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Cognac을 잔에 따릅니다.
‘브랜디(Brandy)’라는 이름은 ‘태운 와인’이라는 뜻의 네덜란드어 ‘브란데베인(brandewijn)’에서 비롯되었을만큼 네덜란드 와인 상인들의 역할과 영향이 그만큼 컸습니다.
당시 청어라는 단백질원과 값싸고 질 좋은 소금을 공급한 덕에 네덜란드는 염장 가공한 청어를 수출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이로서 80년 전쟁(네덜란드 독립전쟁) 끝에 에스파냐로부터 독립하게 되면서 신흥 강국이 된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에 이어 대서양과 인도양 개척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네덜란드 와인 상인들은 선원들에게 새롭게 떠오른 술, 기존 와인과는 전혀 다른 술을 팔아 큰돈을 벌게되는데 바로 와인을 증류한 술인 브랜디입니다.
한창 유럽출장이 많았던때 독일 뭰헨의 르네상스 미술을 대표하는 회화 작품을 주로 소장한 Alte Pinakothek 알테 피나코테크에서 본 1663년 그림 한점에서 와인, 꼬냑(블렌디)을 통해 당시 네덜란드는 세계 해상무역에서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언듯 렘블란트 느낌이 드는것은 1640년경 암스테르담에서 위대한 렘브란트 판 레인으로부터 사사해서 렘브란트의 영향이 너무 강해 그의 작품들 중 일부는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오해 받기도합니다.
Ferdinand Bol 페르디난드 볼의 Die hochrangige Mitglieder der Weinhandlergilde 1659 와인 상인 길드의 수석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