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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Feb 24. 2016

건축가의 주유천하 VI 충청 관촉사

잊혀져가는 도시로의 여행, 논산 하나 관촉사

논산論山

누런논이라는 논뫼(황산)의 다른 한자표기.


1914년 조선시대의 연산, 은진, 노성, 석산 4현을 병합해 논산군으로 승격되고 1996년 논산시 승격.

인구 13만 명.

매년 2 천 명씩 줄고 있고 이대로 가다간 10년 내에 다시 군으로 강등될 처지다.  

논산시장의 주 업무는 동남아 여성들 찾아 중매하는 일이되고 이미 외국인 여성은 2천명 돌파했다.

후백제의 신검이 이곳 황산벌에서 고려의 왕건에게 무릎 꿇은 후 1천년 동안 정권을 잡아 본 적 없는 왕따 동네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마치 촛불을 보는 것같이 미륵이 빛난다는 반야산에 있는 관촉사.

반야는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를 말한다.

968년 반야산 기슭에서 고사리를 캐던 여인이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곳 으로 가보니 아이는 없고 큰 바위에서 아이우는 소리가 들렸다.

나라에서는 그곳을 신성하다고 여겨 절을 짓게하였다.

큰 도를 얻은 승려 혜명이 970년에서 목종 9년까지 37년에 걸쳐 이를 완성, 1006년 창건한다.

석공들의 정성이 계속된다. 쪼고 쪼고 또 쪼고.  

은진미륵.

혜명대사는 동자들의 부처 세우기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흙을 쌓은 후, 돌을 올리고 후에 흙을 빼내는 방법을 고안 해 은진미륵 완성한다.  

중국 지안 스님 왈.

57억 7천만년 뒤에 우리를 구제하러 오실 미륵불.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보물 218호.

이게 은진미륵으로 대조사의 미륵보살입상은 이거 베낀 거다.

이 부처는

키가 18.2m.

둘레가 9.2m,

귀 길이가 2.7m에 눈썹 사이가 1.8m.

머리 위에 올려진 큰 갓의 가로가 3.3m.

얼굴 위인 머리부분이 하나, 가슴부분이 하나, 허리 아래 몸 체부분이 하나 등 3층.

석등은 보물 제232호. 충남 논산시 관촉동 25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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