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문 XXVIII 述而不作술이부작

뒷 세대들에게 주어야 할 역사...What Is History

by Architect Y

유엔 세계인권선언 기초위원장을 지낸 Edward Hallett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는 영화 변호인에도 나올 만큼 유명한 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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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한때 포섭용(?) 첫 단계의 책으로 알려져 있기도하고 사문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놓지지 않은 책이다.

그는 랑케의 역사관에 반대해 사실만 잘 묘사한다고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역사가가 행하는 사실의 주관적 선택과 기술이 역사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Leopold von Ranke는 사료의 개념을 어떠한 편견이나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끝까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서술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친 역사가 이다.


E.H.카는 역사란 기록자의 마음으로 왜곡되고 굴절된 것이므로 그 위험을 경고하기도 했다.


팩트의 기록이 아닌 '기록자의 마음으로 왜곡되고 굴절된' 사실(史實)로 호도되고 만다는 것이다.

그래 E.H.카는 역사를 연구하기에 앞서 먼저 역사가를 연구하라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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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연설들은 스스로의 역사관이 아집이라는걸 인정하고 있는것이고 글로벌 망신이라는걸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述而不作술이부작은 공자가 자신의 언론과 저술에 대한 태도와 원칙을 밝힌 것에서부터 동양 역사학의 근간을 이루는 사상으로 번져나간 중요한 개념이다.

있는 사실을 기술하고 자신이 말을 지어내지는 않는다는 원칙이다.

단순하지만 역사를 교훈의 수단으로 삼는 초기적 사관에서 벗어나 역사학을 과학으로 독립시킨 서술이다.

술이부작의 원칙은 공자가 춘추시대의 역사서인 ‘춘추’를 지으면서 대의명분론과 결합해 ‘춘추사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이것이 조선의 사관들에게까지 본이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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述而不作 술이부작

信而好古 신이호고

竊比於我老彭 절비어아노팽

- 論語 述而 논어 술이편


옛 성현의 말씀을 설명하되

새롭게 만들어내지는 않았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하는 것을 몰래 우리 노팽에게 비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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