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집착에 관한 소고
The Epic of Gilgamesh...
많은 이들이 살아가며 무언가를 하려하고 남기려한다.
없어야하고 버려야 하는것을... 삶에대한 애착이 아닌 발버둥치는 집착.
그래 유명한 성서의 말씀을 자주 잊는다.
너희는 흙에서 낳았으니 흙으로 돌아가고 먼지에서 왔으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창세기 3장19절
위대한 영웅들이 다투어 기념비를 세워 불멸을 기원한 것은 역설적으로 그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음을 보여준다.
죽음에 대해 의연할 수 있는 진정한 영웅이었다면 그렇게 애써 불멸의 방도를 강구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위대했던 영웅들이 그러했으니 영웅이 되고파 버둥거리는 얄팍한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나...
삶과 죽음에 대해 오래 방황하고 깊은 사유를 한 Gilgamesh 길가메쉬...
인간의 운명으로부터 탈출하여 불사(不死)의 능력을 얻는 일에 삶의 목적을 둔 길가메쉬에게 시두리가 한 말대로
불멸은 신들이 가져갔고 인간에게는 필멸을 주었다.
... 삶이 좋은건 시작처럼 필멸이라는 그 끝이 있어서다. 그래 살아가는 동안 남김없이 후회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