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문 XXIX 不惑 불혹

不惑 불혹, 논어로 풀어보기

by Architect Y

흔들리는 40을 생각하다.

우린 不惑불혹의 의미에 대해 흔히 생각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미혹되지 않는 마음의 상태


늘 이야기 하는건 논어를 이해하려면 논어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

진정 40이 되면 흔들리거나 미혹되지 않을까...

논어를 논어로 풀다라는 책이 있다.

만족하지 못하지만 많이 다른 해석을 내어 놓는다.

그래 그나마 처음 논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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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주석서의 최고는 다산이다.

그의 책을 보며 또 다른 생각과의 싸움을 하곤 한다.


四十而不惑 사십이불혹

마흔 살에 의혹하지 않았다


論語논어 爲政篇위정편에 나오는 너무나도 잘 알러진 말이다.

마흔에는 어디에도 혹하지 않는다.

또는 혹하지 않았다 不惑고 했다

뒤집어 보면 마흔 무렵에 온갖 유혹이나 迷惑미혹등이 가장 성할때 이므로 그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저절로 불혹의 경지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이는 論語논어 子罕篇자한편 23장의


知者不惑 지자불혹,

仁者不憂 인자불우,

勇者不懼 용자불구.


사람을 볼 줄 아는 사람은 不惑하고,

어진사람은 근심치 않고,

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와 연결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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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陽貨양화 26장으로 그 결말을 보인다.


年四十而見惡焉 연사십이견오언

其終也已 기종야이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끝장이 난 것이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十有五而志于學 에서

三十而立 을 살고

四十而不惑 을 거치며

知天命, 耳順, 從心所欲에 이르기 위한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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