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나와 같이 여겨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 속에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지인들 사이에 벌어지는 현실에 대한 미 숙한 대처로 오래된 관계가 소원해지고 차분히 관망하며 충분한 생각을 하지 못 해 생기는 오해로 미움이 생기며 내것만을 고집하다 그르치는 수 많은 일들...
禹稷顔回同道 우직안회동도
禹思天下有溺者 由己溺之也 우사천하유익자 유기익지야
稷思天下由飢者 由己飢之也 직사천하유기자 유기기지야
是以如是其急也 시이여시기급야
禹稷顔子易地則皆然 우직안지역지즉개연
- 孟子 離婁編 맹자이루편
우왕와 후직과 안회는 도가 같다.
우왕은 세상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마치 자기 때문에 빠진 것처럼 여기었고,
후직은 세상에 배를 곪는 사람이 있으면 마치 자기 때문에 배를 곪는 것처럼 여기었다.
그래서 그와 같이 급하게 다닌 것이다.
우왕과 후직과 안회는 서로의 처지가 바뀌어도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
수 없이 많이 사용하는 고사성어 중에 그 의미가 희석된 많은 것들 중에 하나가 易地思之 역지사지라는 말이다.
말로는 되뇌이지만 늘 그걸로 끝난다.
마주하는 순간이 오면 그저 오래고 바랜 늙은이들의 잡답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를 못한다.
남을 나와 같이 여겨라.
責人以己 則天下無不恕底事. 책인이기 칙천하무불서저사
取人以身 則天下無不信底人. 취인이신 칙천하무불신저인
-日省錄 일성록
남을 책망하되 그 사람을 내 몸처럼 여기면,
천하에 용서하지 못할 일이 없고,
남을 채용하되 그 사람을 내 몸처럼 여기면
천하에 믿지 못할 사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