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敏則有功 민즉유공

부지런함에 대한 소고

by Architect Y

볕이 좋은 봄날.

꽃샘추위라 하지만 볕은 벌써 계절을 앞지르는듯하다

오후부터는 기온도 크게 오른다고 한다.

봄날의 하루를 열며 잠시 coffee에 마음을 담는다.


사람의 본래 모습은 부지런함과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게으름에 더 가깝다.

조그만 틈이라도 생기면 특별한 목적 없이 멍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이 아이에게나 어른에게 익숙하다.

물론 주변에는 늘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 부지런함으로 무장된 사람들도 있지만 이들이 다수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부지런함은 한 인간의 가치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시간을 낭비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행위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러니까 느슨함을 정상 상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게으름을 삶의 한 부분의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게으름은 여유로움의 또 다른 표현이 될 수 있으면, 부지런함은 분주함의 다른 면일 수 있다.

하지만 낭비 그 자체를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게으름에 바탕을 둔 낭비를 줄이기 위해 무척 노력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타인의 눈에는 워크홀릭과 같은 닉네임이 붙을 수도 있다.

물론 심한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이지만 말이다.

그런데 가치관은 강요할 수는 없다.


敏則有功 민즉유공

부지런하면 공을 이룬다

- 論語 陽貨 논어 양화편

Can’t-Wake-Up.jpg

아주 특출한 재능을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엔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성과는 투입 시간에 비례한다.

이것도 단기 게임이 아니라 중장기 게임의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에 성공의 승패는 상당 부분 투입 시간에 비례하게 된다.

그런데 게으름과 부지런함은 습관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性相近也 習相遠也 성상근야 습상원야

사람의 천성은 서로 거의 같지만 습관에 따라 서로 멀어진다

- 論語 陽貨 논어 양화편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가치관과 습관이라는 두 가지 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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