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患不知人 환불지인

4월 총선을 바라보며 아픔을 느끼며...

by Architect Y

병신년 두번째 만월을 지나는 새벽을 보내며...

시내도 매화가 만개를 했지만 아직 동장군은 아쉬움이 남아 있는지 문지방을 못 넘고 있다.

이번주를 지나면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봄내음이 흩어진다는 예보...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 2016 총선도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를 보며 다니자니 4월의 아픔이 느껴진다.

행사자체가 흐지부지 되어질 4.3 항쟁,

학생들로 시작된 봉기 419,

결론을 아직도 보지 못한 세월호...


사람들은 일을 당해야 그때에야 비로소 다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

식구 중에 누군가 다쳐야 장애인들의 아픔을 알게 되고, 먼 친척네 누가 시위를 하고 어디에 끌려가 봐야 민주화니, 노조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자식이 학교 급식을 못마땅하게 말해야 급식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입에 게거품을 물게 되고, 아는 사람이 실직을 당해야 실업문제를 생각한다.

적어도 나 아니면 주위 사람들하고 관계가 되지 않거나,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 않으면 주위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사태가 아무리 심각해도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다가 본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도와주지 않는다고 아우성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막상 자신이 조금만 힘들면 아는 체를 해달라고 난리다.


이러한 지극한 진리를 우리는 일생을 안고 간다.

끝내 풀지 못하는 話頭화두처럼


孔子의 말을 다만 몇 분의 일이라도 실천하고 산다면 우리네 사회는 지금보다는 훨씬 따뜻하고, 살만할 것다.

患不知人 환불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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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患人之不己知 불환인지불기지

患不知人也 환부지인야

- 論語 學而 논어 학이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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