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오월을 여는 첫주를 시작하며 처음을 바라보며...
하늘 좋은 계절의 중심에서 뒤를 보며 가야 할 곳을 확인한다.
스스로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인생을 살며 가야하는 화두를 마지막에 후회가 조금이나마 덜 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군자를 이야기하기에는 무겁고 길이 어렵다.
단지 눈을 감는 순간에 일련의 삶이 스스로에게 미안하지 않기를 바래보는것이다.
수없이 많은 잘못을 저지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남들도 다 그렇다는 구실로, 뭐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安逸함으로 반성을 하는 법이 없이 넘어간다.
나이 먹을수록 게을러지고, 감정이 무뎌지고, 뻔뻔해지고 하는 통에 날이 갈수록 반성하는 일이 적어진다.
가장 작지만 하기 어려운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처음처럼...
吾日三省吾身 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不忠乎 위인모이불충호
與朋友交而不信乎 여붕우이불신호
傳不習乎 전불습호
- 論語 學而 논어 학이편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남을 위해 정성껏 일을 못해주지 않았는가?
벗을 사귀는데 믿음이 없지는 않았는가?
가르침을 받아 익히지 못하지는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