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지나는 새벽을 열며, 시간에 대한 소고
살아가며 시간에 관한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갖는다.
관리하려 계획하고, 행동하고, 후회하고, 낙심하기도하고
「시간을 되돌린다면...」이란 망상에 빠지기도 한다.
과연 시간이라는 괴물의 통제가 가능 할까.
스페인 마드리드의 Museo Nacional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에는 Francisco Goya고야가 그린 ,
Saturn Devouring His Son 아들을 잡아먹는 새턴(크로노스)라는 유혈이 낭자한 섬짓한 그림이 걸려 있다.
새턴(사투르누스)는 '크로노스'로 잘 알려진 그리스 최초의 신인이자 시간의 신이다.
하늘의 신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
그는 낫으로 아버지 우라노스의 성기를 거세하여 바다에 던졌다.
그리고 누이인 레아를 아내로 맞았다.
부친을 살해했다는 죄의식과 자신 역시 자식들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늘 두려웠다.
그래서 자식을 낳는 족족 삼켜버렸다.
크로노스가 모래시계와 낫을 징표로 삼고 자식을 삼키는 것은 이 땅에서 태어나는 모든 것들의 시작과 끝을 주관한다는 것의 비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자행한 부친살해와 그것이 주는 심리적 공포로 늘 불안하고 노심초사하는 부친을 상징한다.
고야는 그림을 통해 모든걸 먹어치운다는 시간의 잔인성을 보여주려 한 듯 하다.
통제할 수 없는것을 통제하려 하지말고 되돌아 오지 않는 지금을 진심으로 아끼고 즐기고 사랑하는것이 시간을 대하는 지혜라 생각한다.
論語논어의 冠관을 차지한 장답게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구절.
배우고 제때에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원망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답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 論語 學而 논어 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