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화하고 공손하게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환절기의 날씨.
주말의 새벽을 열며 바람을 맞는다.
공교롭게 종교에 관련된 글을 시작하는 시기에 석탄일과 같이한다.
정치문제와 같이 민감한 부분 중의 하나가 종교 관련된 것이다.
본인의 입장을 이야기 하되 치우치지 않아야 하는 말.
신중하고 또 신중하기를...
임연을 서쪽의 교통요지 任延무위 태수로 임명하는 자리에서 광무제는 당부하고 답하는 後漢후한 光武帝광무제와 任延임연의 대화.
善事上官 無失名譽 선사상관 무실명예
臣聞忠臣不和 和臣不忠 신문충신불화 화신불충
履正奉公 臣子之節 이정봉공 신자지절
上下雷同 非陛下之福 상하뇌동 비폐하지복
善事上官 臣不敢奉詔 선사상관 신불감봉조
상관을 잘 섬기어 명예를 잃지 않도록 하라
충신은 사정에 얽매이지 않고, 사정에 매이는 신하는 불충이며,
바른 것을 이행하고 공정함을 받드는 것이 신하의 도리요,
상관과 부하가 부화뇌동하는 것은 폐하의 복이 아니오니,
상관을 잘 섬기라는 분부를 신은 따를 수 없습니다.
공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면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이켜 보고, 반성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갸우뚱거리기도 할 것이다.
비록 2,500년의 시간과 공간이 떨어져 있지만 어떤 대목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바로 옆에서 나이 예순이나 일흔 된 어른이 행동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
공자는 평소에는 온순하고 공손해서 말이 별로 없지만, 조정에 나아가서 공사를 맡을 때에는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분명하고 또렷하게 말하되, 언제나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기재종묘조정 편편언 유근이
; 侃侃 剛直也 간간 강직야
誾誾 和悅而諍也 은은 화열이쟁야
與與 不忘向君也 여여 불망향군야
- 論語 鄕黨 논어 향당 朱子 論語集注 주자 논어 집
공자가 향당에 있을 때에는 공손하고 유순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는 듯하였다.
종묘와 조정에 있을 때에는 분명하고 또렷하게 말하면서도 신중하였다.
; 순순은 미덥고 성실한 모양이오
간간은 강직함이오,
은은은 화하고 즐겁게 간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