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무더위라도 아직은 밤동안 져버린 작열했던 태양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충분하다.
새벽이 좋은건 조용하고 차분하며 잔잔하고 시원하기에 치열한 지난 낮동안을 잠시 쉬어 갈 수 있기때문이다.
이런 시간이 없다면 뒤를 돌아볼수도 앞을 바라볼수도 없을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돌아보며 그것에 집착하기는 쉬우나 남은시간을 생각하며 앞을 바라보기는 어려워진다.
이제 자라는 어린친구들에게 생의 목표와 꿈을 이야기하하지만 정작 길을 잃고 헤매이는건 많은 시간을 살아온 사람이다.
끊임없이 살아갈 날들을 생각해야할 사람은 기성의 시간을 살아온 30대고 40대이며 50대임은 물론이고 60, 70...죽음의 순간에 이른 사람이다.
살아가는 동안 품은 뜻이 그 사람의 그릇을 가른다.
바라보는 높이에 따라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의 양도 차이 난다.
등산을 하면서 산꼭대기까지 가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비록 꼭대기까지 못 가더라도 산허리까지는 갈 수가 있다.
만약 산허리까지만 가려고 작정한다면 산 밑바닥을 채 벗어나지도 않은 채로 반드시 그치고 말 것이다
登山期至山頂者 雖不至頂 可至山腰矣. 등산기지산정자 유불지정 가지산요의
若期至山腰 則不離山底而必止矣 약기지산요 즉불리산저이필지의
그들만의 리그에서지만 뜻을 위해 죽음조차 불사한 趙光祖 조광조가 말했다.
아이들에게 꿈이없다 이야기하려면 스스로가 뒤를 돌아보고 앞을 바라보며 자신의 비젼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것이다.
새벽, 나의 꿈을 생각하며...
登山而不志於絶頂 是爲自止 등산이부지어절정 시위자지
掘井而不志於極泉 是爲自棄 굴정이부지어극천 시위자기
況爲聖賢大德 황위성현대덕
- 穌齋集 穌齋先生文集卷之八 請先立志疏 소재집 소재선생문집권지팔 청선입지소
산에 오르면서 꼭대기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이것은 스스로 그치는 것이 됩니다.
우물을 파면서 샘물이 솟는 것에 뜻을 두지 않는다면 이것은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됩니다.
하물며 성현과 대덕이 되려면 뜻을 세우지 않고 무엇으로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