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자신으로부터...
기상관측 이래로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는 날씨가 되었다.
한반도에도 섭씨40도라는 숫자가 나올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래저래 더위에 지쳐 불쾌지수가 높아지다보면 그 짜증을 모두 남에게 돌리기 쉽다.
인디언들은 먼 길을 단숨에 달려가지 않는다고 한다.
중도에 말에서 내려 달려온 길을 돌이켜 보았다.
앞만 보며 너무 빨리 달려왔기 때문에 자신의 영혼이 미처 따라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고 한다.
이런 더위속에서 뒤를 돌아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淮南子 繆稱訓 회남자 무칭훈에서는 근심은 많은 것을 하고자하는 욕심에서 생긴다는 말이 나온다.
모든 일이 자신에게서 나온다는 이야기다.
福生於無爲 患生於多欲 복생어무위 환생어다욕
害生於弗備 穢生於弗耨 해생어불비 예생어불누
聖人為善若恐不及 備禍若恐不免 성인위선약공부급 부화약공부면
蒙塵而欲毋眯 涉水而欲無濡 不可得也 몽진이욕무미 섭수이욕무유 불가득야
是故知己者不怨人 知命者不怨天 지기자불원인 지명자불원천
福由己發 禍由己生 복유기발 화유기생
-淮南子上卷十 繆稱訓 회남자 상권십 무칭훈
복은 무엇을 억지로 하지 않는데서 생기고, 근심은 많은 것을 하고자하는 욕심에서 생기며,
해로운 일은 미리 준비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며, 잡초는 김을 매지 않음으로서 생기는 것이다.
성인은 선한 일을 하면서도 모자람을 걱정하고, 근심을 대비하면서도 혹여 근심을 피하지 못할까 걱정한다. 먼지를 뒤집어쓰고서도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고, 물을 건너면서도 젖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아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않으며, 천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 것이다.
근심도 복도 다 자기가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