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目短於自見목단어자견

눈은 물건을 잘 보지만 자기의 눈 속은 보지 못한다

by Architect Y

어느덧 새벽 바람기온이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있는 날은 누구나 발길이 바빠진다.

고향을 가는 이도, 여행을 준비하는 이도,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이도 그 발걸음을 재촉하게되는 날이다.

경제의 어려움이나 삶의 시름의 일상속에서 맞이하는 한가위가 모두모두에게 재촉하는 마음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유난히 잔잔한 새벽을 가르는 귀뚜라미 소리에 차한잔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하며 잠시 눈을 감는다.


백남기 청문회뉴스를 보며 들으며 면면이 부끄러울뿐이다.

요즘같은 속이 타는 소식들 사이에 스스로를 비춰보는 이가 몇이나 될까.


전국시대 魏위의 현신인 西門豹서문표는 자신의 급한 성질을 알았으므로 부드러운 가죽을 차고 다니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고, 春秋時代춘추시대 晉진의 董安于동안우는 자신의 성미가 너무 느긋함을 알아 시위를 팽팽하게 맨 활을 몸에 차고 다니면서 스스로 마음을 긴장시켰다.

그러므로 넉넉한 것을 가지고 부족함을 채우고 장점을 가지고 단점을 잇는 사람을 현명한 임금이라고 한다.


옛 사람은 눈은 스스로 자신을 볼 수 없음을 알았었기에 거울로 자신을 보았으며, 지혜로 자신을 알기에 부족했기에 道도로써 자신을 바로잡았다.

그러므로 거울에 흠이 비췄다 해서 허물이 될 것이 없고, 道도로서 자신의 잘못이 밝혀졌다고 해서 원망할 것도 없다.

눈이 있어도 거울이 없으면 수염과 눈썹을 바로 다듬을 수 없으며, 몸이 도에 벗어나면 자신이 미혹에 빠져있는 줄 모른다.


古之人目短於自見 故以鏡觀面 고지인목단어목견 고이경관면

智短於自知 故以道正已 지단어자지 고이도정이

故鏡無見疵之罪 道無明過之怨 고경무견자지죄 도무명과지원

目失鏡 則無以正鬚眉 목실경 즉무이정수미

身失道 則無以知迷惑 신실도 즉무이지미혹

- 韓非子 觀行 한비자 관행편

black-crown-disney-mirror-snow-white.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coffee break...面牆 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