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길에 대하여

by Architect Y

며칠째 이어지는 찌뿌둥한 가을날씨

급작스럽게 떨어지는 기온은 순간 평년보다 계절을 보름이상 앞서기도하고 뒤집히기도하고...


지금의 날씨 만큼이나 흐릿한 역사속 인물, 광해.

조선조에서 묘호가 군으로 강등된 임금은 연산과 광해 둘.

30년을 살며 10년을 왕으로 살다 폐위된지 두달만에 생을 마감한 연산과 바교되는 광해는 33살에 보위에 올라 45세에 폐위되고 강화에서 변산, 다시 강화로, 교동도로, 마지막 제주의 위리안치에서 숨을 거둔 예순 일곱의 슬픈 삶을 살아가도 제주 목사는 그에 충언을 드렸다.

사기에서 이용한 말을 듣고 광해가 눈물만 뚝뚝 흘리고 말을 못하였다한다.


공자께서 만약 임금으로 계실 때 간사하고 아첨하는 자를 물리쳐 멀리하고, 환관과 궁첩들로 하여금 조정 정사에 간여하지 않게 하였더라면 어찌 이런 곳에 오셨을 것입니까? 덕을 닦지 않으면 배 가운데 사람이 모두 敵國적국이라는 옛말을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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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런 계절의 마디같이 정신없는 작금의 시간속에 SNS를 통해 거듭 재 조명되고 있는 타개한 대통령의 모습은 깊은 숨을 들이키게한다.

새벽, 나도 그를 떠올려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어진 사람을 존경함으로써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바꾸고,

부모를 섬기되 자신의 힘을 다할 수 있으며,

임금을 섬기되 자기를 바칠 수 있으며,

벗과 사귈 때 말에 믿음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는 필히 배운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賢賢易色 현현이색

事父母 能竭其力 사부모 능갈기력

事君 能致其身 사군 능치기신

與朋友交 言而有信 여붕우교 언이유신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수왈미학 오필위지학의

- 論語 學而篇 논어 학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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