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送故迎新 송고영신

舊官구관을 보내고, 新官신관을 맞이한다

by Architect Y

2017년 丁酉年정유년의 첫날 아침, 한해를 바라본다.

지난한해를 돌아보자면 어떤것 하나 기억하고 싶은 일이 없다.

그래, 한 해를 마무리할 때 지워버리거나 바로잡았으면하는 바람으로 새해의 희망을 보태 送舊迎新송구영신(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이라고 표현을 사용한다.

이 말은 漢한나라 班固반고의 '漢書한서 王嘉傳왕가전'의 王嘉왕가가 올린 상소문 중에 舊官구관을 보내고, 新官신관을 맞이한다는 뜻으로 쓴 送故迎新송고영신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전부터 관직은 대대로 맡았는데 倉창씨나 庫고씨처럼 창고 일을 맡아보던 집안에서의 성씨가 됐습니다

관리가 수개월만 직책에 있다가 물러나도 보내고 맞이하느라 서로 뒤섞여 도로가 혼잡했습니다


吏居官者或長子孫 以官為氏 倉氏 庫氏則倉庫吏之後也.

이거관자혹장자손 이관위씨 창씨 고씨즉창고이지후야

吏或居官數月而退 送故迎新 交錯道路

이혹거관수월이퇴 송고영신 교착도로

- 漢書 卷086 王嘉傳 한서86권 왕가전


이것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送舊迎新송구영신의 의미로 사용된것은 宋송, 徐鉉서현의 除夜제야라는 시(찬 겨울 밤 등불은 깜빡이고 시간은 더디 가건만,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는 일은 속임(어김)이 없구나 /寒燈耿耿漏遲遲 送故迎新了不欺 한등경경누지지 송구영신요불기)다.

이를 송구영신이라는 4자를 사용한것은 元원 雲窓夢운창몽 第一折제일서에 (我想這花門柳戶, 送舊迎新, 幾時是了也呵 아상저화문유호 송구영신 기시시요야가)에서 나온것이 전거가 된것이다.


하지만 유독 이번 연말연시엔 원래 사용한 送故迎新 송고영신이 되기를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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