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弄假傷人 농가상인

; 펜을 들고 어떤 글을 써야할지

by Architect Y

날이 좋아 졌는데 반겨지지 않는 날씨.

주말 새벽은 더욱 조용하다.

이렇게 많은 일이 있는데도 언론은 변한것이 없다.


기자에게 있어서 객관성이라던지 가치중립성은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자에 대한 공감이다.

우리가 흔히 '정의감'이 라고 부르는 것은 바로 그 '약자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한다.

기자가 자 기보다 더 센 사람들, 강자들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게 되는 순간 그것은 굴종이나 부패의 형태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영화 내부자들

각각의 조직에 행동 대장격인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과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에 벌이는 통쾌한 복수극.

당연히 포커스는 안상구와 우장훈이다.

하지만 우리사회를 움직이는 절대권력의 모습의 구성원인 재계의 대표 대기업 총수 오회장(김홍파), 정계의 대표 대선주자 국회의원 장필우(이경영), 미디어의 핵인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외형으로보면 오회장과 장필우가 권력의 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미디어를 움직이고 인물을 캐스팅하는 이강희가 중심이다.

실제로 현실의 최악은 미디어이기 때문이다.


You're master of your own words, but once spoke n, your words may master of you.

당신의 말에는 당신이 주인이나, 일단 입밖으로 나간 말은 당신의 주인 이다.


弄假傷人 농가상인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너를 잘 사용하면

천지만물의 이치를 모두 묘사할 수 있지만

너를 잘 사용하지 못하면

충사와 흑백이 모두 바뀔 수 있다.


善用汝天人性命 皆可以描得 선용여 천인성명 개가이묘득

不善用汝 忠邪黑白 皆足以幻易 불선용여 충사흑백 개족이환역

- 樊巖集 筆銘, 蔡濟恭 변암집 필명, 채제공


펜을 들고 있는 지금의 언론과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글을 쓰고 있는지 묻고 싶다.

혹시 자기의 영예와 이익을 위해 거짓을 진실이라 속이는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권력에 영합하여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글만 골라 쓰면서 소외된 현실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다른 사람의 붓마저 꺾어 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coffee break...斷腸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