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너수는 앞을 보는 訓手훈수의 수 읽기
피로감없이 자연스레 이른시간 눈이 떠지면 미련 없이 하루를 빠르게 시작 할 수 있다.
거기에 향기 차오르는 차 한잔이면 반복되는 일상 중 차분하지만 기분 좋은 시간이 된다.
바람도 좋고 거실 사이로 꽉 차게 올라오는 커피향에 자연스레 모든걸 멈추고 생각에 빠진다.
장기판에서나 바둑을 두고 있자면 숫자가 맞지않는 주변인이 입이 탄다.
한수를 끼어 들고 싶어 어쩔줄 모른다.
訓手훈수는 자신의 실력보다 서너수는 더 많이 보게 된다.
살아가며 당사자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눈으로 스스로를 볼 수 있다면 실수를 만회하려는 노력은 필요치 않게 될것이다.
元澹원담은 魏典위전 30편을 써서 매우 큰 영향을 끼쳤으며, 당 현종도 그의 학문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였던 당나라 때의 유명한 학자이다.
어느 날, 대신 魏光위광이 현종에게 상주하여, 禮記예기를 유가의 경전으로 삼아줄 것을 건의하였다.
현종은 이를 허락하고, 원담에게 상세한 교열과 주석들을 가하여 널리 펼치라고 명을 내렸다.
원담은 聖旨성지를 받고, 국자감 박사 范行恭범행공, 施敬本시경본 등과 함께 작업을 하여, 모두 15편으로 엮고 이에 주석을 달아 현종에게 바쳤다.
현종은 이를 읽어 본 후, 그들의 작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었다고 생각하여, 반포하려고 하였다.
반포에 앞서, 우승상 張說장열을 불러 그의 의견을 물었다.
장열은 원담 등이 정리한 책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폐하, 예기라는 책은 줄곧 유가의 경전으로서, 지금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판본은 西漢서한시대 戴聖대성들이 주석하여 편찬한 것입니다.
이 책은 이미 천여 년 동안 이용되고 있는데, 이것은 곧 오랜 시간 동안 검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의 생각으로는 새로운 주석본으로 이 책을 대체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현종은 장열의 말에 동의하였다.
원담 등은 현종의 생각이 바뀐 것을 알고, 자신들의 노력이 헛되었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품고 釋疑석의라는 글을 쓰게 되었다.
원담은 그 글에서 주인과 손님이 대화하는 형식을 빌어서, 서한의 대성이 편찬한 예기와 자신들이 주석하고 정리한 예기를 비교하며, 자신들이 편찬한 것이 대성의 판본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였다.
원담은 손님의 입을 빌어 이렇게 말하였다.
현종 황제과 장열은 모두 당사자들로서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둑을 둘 때 두는 사람은 잘 모르지만 옆에서 보는 사람은 더 잘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
當局者迷 旁觀見審 당국자미 방관견심
- 新唐書 元行沖傳 신당서 원행충전
스스로에게 늘 묻는다.
죽음에 이르렀을때 이런 행동이 맞았다고 느낄까?
항상 실수도 많고 잘못도 헤아릴수 없지만 반성하고 묻는 시간으로 정리한다.
제3자의 관망자의 입장이 되어보는것이다.
하루를 여는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