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恒守正見 항수정견

; 세월호 3주기와 부활절_항상 바른 소견의 견지

by Architect Y
4월 16일.

무슨 생각으로 이날을 시작할까...

하루의 시작을 여는 시간 눈을 떠 창을 활짝 열어본다.

아직은 어두컴컴한 미명의 시간에 이제는 각인되어 죽는 순간이 올때까지 매년 기억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참사의 생각을 걷는다.


지난 3월23일 세월호가 수면위로 떠 올랐다.

먹먹한 기분이야 말로 표현 할 수 있었으랴

장례식장에서 체념처럼 흘리는 헛헛한 웃음사이로 깊은 실음이 베어있던 예슬이 엄마의 모습,

올바른 조사와 빠른 선체 인양을 위해 46일이나 단식 농성을 하며 위로 받아야할 사람이 왜 공격의 대상이 되느냐 울부짖었던 유민아빠의 모습,

살아 남음조차 미안함으로 100리를 걸어 국회로 갔던 남은 아이들의 모습...


예수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실천 해야하는 크리스쳔의 유가족에 대한 야유와 조소 비아냥이 부활절을 맞는 오늘, 묘하게 오버랩된다.

대형교회를 이끄는 목사들의 망발을 우리는 예수의 십자가와 어떻게 연결지을까...


박근혜대통령 연설을 듣고 울때 안우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다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것을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냐, 세월호 사고가 난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야, 왜? 이용할 재료가 생겼다고.

- 사랑의 교회 전목사.


정몽준씨 아들이(세월호희생자와 가족을향해)미개하다고 그랬잖아요. 그건 사실 잘못된 말이긴 하지만 틀린말은 아니거든요

- 사랑의 교회 오목사


가난한 집 애들이 설악산이나 경주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가면 될 일이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 전 한기총 부회장 조목사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세월호를) 침몰시킨게 아니다. 나라를 침몰하려고하니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그래도 안되니, 이 어린 학생들이 꽃다운애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주는것이다

- 명성교회 김목사


이러한 발언들은 날카로운 비수가되어 세월호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심장을 난도질해 부관참시했다.

이들의 발언에는 생명에대한 외경도, 인간에대한 예의도, 고난당하는자에 대한 긍휼함과 연민도, 사실도 담겨있지 않다.

마치 중세의 그것으로 되돌아가는 기독교의 현실 앞에, 더욱이 반성경적이고 반예수적인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목사들이 기독교계의 리더라는 사실, 저런 목사들에게 여전히 충성하는 교인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 더욱 통탄할 일 이라는거다.

이미 중심을 잃어가는 기독교는 침몰하고 있다는걸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구약성서 미가서(The Book of Micah) 는 말한다.

하나님이 모세의 율법을 통해 명하신 제사들이 필요 없다고 주장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가 강조 하는 것은, 하나님이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 자손에게 요구하는 공의, 인자, 겸손을 실천하지 않고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진정한 예배는 윤리적으로 진실한 삶을 반드시 동반 해야함을 의미한다.


부활절인 오늘만은 크리스쳔의 오만함을 벗고 진심어린 참회속에 2000년전 세상에 전하려하던 예수의 십자가 죽음속 사랑을 다시 끌어 올려야 하지않을까…


부끄러워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부끄러워 않을 것을 부끄러워하면,

살아서는 삿된 소견이요, 죽어서 지옥에 떨어지리라.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며,

삿된 소견을 믿고 나아가면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지리라.


可羞不羞 非羞反羞 가수불수 비수반수

生爲邪見 死墮地獄 생위사견 사타지옥

可畏不畏 非畏反畏 가외불외 비외반외

信向邪見 死墮地獄 신향사견 사타지옥

- 法句經 地獄品 법구경 지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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