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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Apr 27. 2017

일반인문 LXXXVII 대선주자의 Role model

; 닮고 싶은 Leadership 리더쉽과 역사적 사실 소고

JTBC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Leader로서 닮고, 지향하는 위인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문제인후보는 세종대왕, 

홍준표후보는 박정희 전대통령, 

안철수후보는 세종대왕, 

유승민후보는 정약용, 

심상정후보는 정도전이 mentoring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문제인 후보는 5개월 동안 17만의 의견을 물어 여론조사를 해서 만들어낸 조세개혁에서 보여주는 세종대왕의 소통을, 

홍준표 후보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민족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했던 강인함을,

안철수 후보는 장영실등용에서 보여주는 계급간 탕평의 소통을,

유승민 후보는 민초들의 삶의 고통을 헤아리면서 필요한 해결책을 실질적, 구체적으로 찾아내려 노력했던 민본주의를,

심상정 후보는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조선을 건국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개혁을 이 4명의 위인에게서 찾고자 했다.


아침 딸이 질문한 진시황제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다 역사의 오류에 대해 장황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진시황제에서 2대 호해와 환관조고, 초패왕 항우와 한고조에 대한 사기의 편파적 기술에서 벌어진 수 많은 오해들…


역사에 대하여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742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인권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만족을 가난에서 헤어 나오게 해줬다는 주장을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잘살아보세 운동이 정말 모든 민중을 위함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역사오류에서 받아들일것인지 의문이다.

이제 경제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문제를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들고 나온다는것이 의아할 정도다.


정약용은 우리가 배워왔던 그런 인물과는 거리가 멀다.

국정교과서에서, 영화에서 보여준 사도세자와 영조, 그리고 정조와의 관계만을 알고 있지만 조금더 깊이 들어간다면 살인을 일삼던 세자의 단죄한 모습을보고 자란 정조는 수원성을 지어 민초를 힘들게하였고 이를 비판하지 않고 이를 이용한 신진 정치세력이 된다.


사도세자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160

노비제도를 폐지하려던 수 많은 성리학자들과 달리 폐지를 반대하고 지배체계 붕괴를 강변했다.

그러면서 목민심서를 쓴다.


정약용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185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218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234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243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259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278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314


이런 정약용이 민본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했다는 건 분명 오류의 학문 안에서의 이야기다.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개혁에 주도해 조선을 건국한 정도전의 이야기 또한 드라마에서 읽혀졌던 내용에 더욱 부합하다.

새로운 세력의 결집을 위해 필요했던 정책안에서 움직였을뿐이다.


후보들의 역사 인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관제 역사에 대해 길들여진 세대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스스로의 소신이 존재하는 대선후보라면 한번쯤  합리적의심이라도 가져보아야 하지 않을까.

좌든 우든 보수건 진보이건, 사실에 기초한 진실을 외면하고서는 그 어떤 개혁도 불가능하다.


진리란, 스스로 사색하지 않고 오로지 타인의 주장에 맹종할뿐인 사람들의 진실한 의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적절한 연구와 준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오류에 의해 더 많은 발전을 얻게 된다.

- J.S.Mill, On Liberty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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