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무가내 행동
忌憚기탄없는 문제인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를 보자면 아직까지는 그 추진력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의전이라는 말로 웃기지도 않을 많은 해프닝을 보여준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보자면 파격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사실 기탄없이라는 말은 때로는 결단력이나 때로는 추진력으로 포장되기도 하지만 원래 소인배가 막무가내로 나서는 것을 뜻했다.
대선당시 대비되었던 패도정치를 부르짖던 모 후보의 주변의 시선과 생각은 고려치 않고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물리적인 힘을 빌어서라도 이를 이루려 하는것으로 보면 적당할것이다.
막가파식 행동.
춘추시대 鄭나라 鄭武公정무공이 죽자, 鄭庄公정장공은 왕위를 이어받았다.
그러나 모친인 姜강씨는 정무공의 동생인 叔段숙단을 왕으로 앉히고 싶어했다.
강씨는 왕위 교체의 혼란기를 틈타 숙단으로 하여금 반란을 꾀하도록 부추겼고 이를 모를리없는 신하들은 정장공에게 숙단을 불러 처단하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정장공은 숙단이 부도덕하다고 하나 아직 뚜렷한 모반의 증거가 없고 지금 나선다면 오히려 동생을 죽인 의리 없는 사람으로 지탄받을 뿐이니 그가 방자하여 제멋대로 더 날뛰도록 하다(肆無忌憚사무기탄) 그가 반란에 나서는 바로 그때 죄를 벌할것을 이야기했고 결국 숙단은 강씨와 함께 반란을 일으키고 왕을 칭하고자 했고 정장공은 사전에 모반 정보를 파악하고는 쉽게 진압했다.
내 모습과 생각을 돌아보며 기탄없이 날뛰다가 하루아침에 파국을 맞은 숙단같은 모습을 보이는 정, 관,군을 혁신하는 대통령의 추진력을 기대해 본다.
仲尼曰 중니왈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군자중용 소인반중용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군자지중용야 군자이시중
小人之反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소인지반중용야 소인이무기탄야
-中庸第三十一 중용제21장
군자는 중용을 지키고, 소인은 중용을 어긴다.
그러기에 군자는 때에 맞게 적절히 행동하지만, 소인은 기탄이 없다.
朱熹주희는 이를 이렇게 해석한다.
중용이라는 것은 불편부당하며, 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평상의 이치를 잘 깨달아 능히 하늘의 뜻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경지다.
이 경지에 도달한 군자는 시기에 맞춰 적절히 처신하게 되지만 소인은 중용을 지키지 못해 거침없이 제멋대로 행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