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날 새의 가는 털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게...
아직까지 5월이라는걸 느끼게 해 주는 시간이 하루를 여는 이 시각이다.
뜨거운 태양 볕을 뒤로하고 밤새 달궈진 대지를 식히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기온.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이 시작되는 주의 첫날을 아주 작은 것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맹자가 梁惠王양 혜왕을 떠나 제나라 宣王선왕과 나눈 이야기.
詩經시경에 이르기를 <다른 사람의 마음에 지니고 있는데, 나는 그것을 헤아려 아노라>고 하니, 선생을 이름이로소이다. 내가 그렇게 해놓고도 돌이켜 그렇게 한 이유를 알려고 해도 내 마음에 납득되지 않았는데 선생께서 일러주시니 내 마음에 가엾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러한 마음이 왕노릇 하는데 적절함은 무슨 까닭입니까?
어떤 사람이 왕께 보고하여 말하기를 ‘나의 힘은 3,000근(百鈞백균)을 들을 수 있으나 새 털 하나를 들 수 없다.’ 하고, ‘시력은 가는 터럭 끝은 살필 수 있으면서도 수레에 가득 실은 섶을 보지 못한다.’고 하면, 왕께서는 옳다고 하시겠습니까?
吾力足以舉百鈞 而不足以舉一羽 오력족이거백균 이불족이거일우
明足以察秋毫之末 而不見輿薪 명족이찰추호지말 이불견여신
- 孟子 梁惠王章句上篇 맹자 양혜왕장구상편
아닙니다.
이제 은혜가 짐승에게 까지도 미치지만, 공이 백성에게 이르지 못하는 것은 유독 무슨 까닭입니까? 그런즉 하나의 새 털을 들지 못하는 것은 힘을 쓰지 않아서이고, 수레의 섶을 보지 못함은 시력을 쓰지 않아서이며, 백성이 편안해지지 않는 것은 은혜를 베풀지 않아서입니다.
그러므로 왕께서 왕 노릇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하지 않을지언정, 할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故王之不王 不為也 非不能也 고왕지부왕 불위야 비불능
지금은 내각 인준 청문회가 열리고 임명동의안 처리하는 기간이다.
쓸데없는 꼬리잡기에 집중하지도 말아야 하지만 예리한 눈으로 세세한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