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ffee break

coffee break...胸有成竹 흉유성죽

; 청년들과 여행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유, Vision

by Architect Y

출장지에서 돌아오니 가을이 성큼 다가옴이 느껴진다.

계절이 가고 오는 느낌의 새벽시간은 은은한 coffee향과 함께 미소를 머금게한다.

며칠만에 느끼는 집에서의 새벽coffee break...


출장기간 근 열흘간 스마트폰 메인보드가 고장이나는통에 통화며 sns를 못하며 일에만 집중했다.

숙소에 돌아오면 다음해에 이어질 Vision trip에 대한 생각도 하고 개념도 잡아보고 아이디어 메모도 차분히 해 나갔다.


혹자는 스스로가 만든 작은 boundary안에서 리더가 되려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

편협한 생각의 발로였다면 그러하겠지만 짧지만 깊은 대화를 나눠본이라면 그런 우스꽝스런 이야기ㄴ는 함부로 하지 못할것이다.

내가 옳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나의 길을 따르라 하지도 않는다.

그저 다양성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길을 그리라한다.

그게 내가 다음세대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그래 여행은 Vision이 되는것이다.

스마트폰 없는 출장기간동안 나의 Vision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누구나 먼저 꿈을꾸고 마음속에 꼼꼼히 준비를 해야한다.

시작하기 전에 미리 그 일을 어떤 방법으로 처리할 것인가 순서와 방법을 미리 생각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년전, 지금의 3만평의 모 놀이공원의 모습은 480만평의 대계획과 각자의 세밀한 계획에의해 전체의 그림이 그려진다는것을 바로 지금 함께하는 청년들의 나이에 알게되었다


건축쟁이다보니 그걸 기본으로 이야기하자면,

평면이 생긴것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FACADE(정면외 입면)에서 보여지는 모습,

Section(단면;건축물을 잘랐을때의 모습),

Detail(상세;자그마한 창틀 형태나 소품의 위치),

주위와의 조화를 머릿속에서 한번에 그려봐야 비로소 계획이 가능하게 되는것이다.


北宋북송때 蘇軾소식(소동파)와 晁補之조보지(제북)의 시에 나오는 말중에 준비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胸有成竹 흉유성죽


문동의 집은 앞뒤로 대가 우거져 있어 제법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는 대를 몹시 사랑하여 직접 심어서 돌보기도 하였다.

시간만 나면 죽림에 들어가서 대가 자라는 모습, 가지 치는 상태, 잎이 우거지는 모습, 그리고 죽순이 나오는 모양과 자라는 모습 등을 정성들여 꼼꼼히 관찰하여 대에 대한 모든 것을 터득하였다.

그 후로, 그는 대를 玩賞완상(아름다움을 즐김)하다가 흥에 겨우면 집으로 들어가 종이를 펼치고 먹을 갈아 그림을 그렸다.

대에 대해 충분히 연구 관찰하였으므로, 그가 그리는 묵죽화는 박진감이 있다고 평판이 높았다.
그 자신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대를 그릴뿐이었으나, 세간에서는 높이 평가하여 귀하게 취급하게 되었다.

그의 묵죽화가 천하일품이라고 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그림을 그려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文同문동은 중국 북송의 문인이자 화가로, 자는 與可여가이다.

晁補之조보지는 학자이자 시인이었는데 문동과는 절친한 친구였다.
문동은 그가 찾아오면 반가이 맞아 죽림으로 가서 차를 마시며 즐겨 한담을 나누었는데, 조보지는 문동이 즉석에서 대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문동에게 그림을 배우고자하는 청년이 조보지를 찾아와 문동의 그림에 대해 물었다.

조보지는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여가가 대를 그리고자 할 때, 흉중에는 이미 성죽이 있다




與可畵竹時 여가서죽시

胸中有成竹 흉중유성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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