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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Coffee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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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chitect Y Mar 01. 2018

coffee break...荒唐無稽 황당무계

; 어이가 없네

오늘은 3.1절이다.

지난 며칠간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けんせい·견제)발언이 여러 이야기를 낳았다.

이를두고 당대표라는 사람의 말은 그야말로 황당무계 그 자체다.


이 의원이 일본말인 겐세이를 사용했다고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

(막말 비난은)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에게 가볍게 목례한 것을 두고 친일파라고 비난하고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고 비난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

......

세계화시대에 영어, 일어, 독일어, 중국어가 혼용돼 사용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는데, 유독 일본어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정서법만 고집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최근 널리 사용하는 '미투 운동'도 '나도 당했다'고 고쳐서 사용해야 하지 않느냐

홍 대표의 페이스북 중

황당무계는 荒唐과 無稽가 합쳐서 만들어 졌는데, 황당은 언행이 거칠고 줏대가 없어서 취할 만한 것이 없다는 말이고, 무계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이나, 어처구니와도 같은 말이다.

그 의미가 불확실 하지만, 어처구니는 맷돌 손잡이를 일컬었고, 어이는 무쇠솥뚜껑 손잡이를 이야기한다고 한다.

손잡이가 없어서 돌릴 수 없는 맷돌과

뜨겁고 무거운데 솥을 열수 없는 무쇠가마솥....

홍대표의 말이야 말로 어이가 없는 말이 아닐까?


삼일절에 즈음하여...창씨개명에 대한 소고

https://brunch.co.kr/@architect-shlee/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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