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묘한 비유
재판독립 원칙을 40여년 금과옥조로 삼아왔다
지난 6월1일 기자회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한말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금옥과 같은 법률이라는 뜻으로, 소중히 여기고 지켜야 할 규칙이나 교훈을 이야기 하는것이지만 그 출전을 보자면 이상하게 흘러간다.
중국 前漢전한말에 揚雄양웅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당시 그는 辭賦사부(시문에 가까운 운문)의 최고 작가로, 대문학가였다.
한나라를 배신한 王莽왕망은 新신을 세운다.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것이다.
이에 양웅은 새 정권을 찬미하는 문장을 썼고 괴뢰정권에 협조하였다.
그 양웅이 劇秦美新극진미신이라는 글을 지어 왕망에게 아첨하였는데, 그 내용은 秦진을 비난하고, 왕망이 세운 新신나라를 찬양하는 것이었다.
胤殷周之失業 紹唐虞之絶風 은주지실업 소당우지절풍
懿律嘉量 金科玉條 의률가량 금과옥조
神卦靈兆 古文畢發 신괘영조 고문필발
炳煥照耀 靡不宣臻 병환조요 미불선진
- 文選 문선 劇秦美新극진미신
은주시대에 존재하였던 잃어버린 업과 요순시대에 빛나다가 전승이 끊어진 풍속을 이었도다.
요순시대에 빛나다가 전승이 끊어진 풍속을 이었도다.
신령스런 점괘, 선왕의 전적들이 모두 피어나도다.
환히 비쳐 두루 미치지 않는 바가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