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활동=아카이브, 경기도 공익활동 아카이브

맥락을 담은 아카이브: 공익활동을 연결하고 확장하다

by 아키비스트J

경기도 공익활동 아카이브는 아카이브 에디터가 공익활동을 취재한 플랫폼입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하며 매년 에디터를 선발해 2024년까지 총 4기의 에디터들이 배출되었습니다.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디지털 자료보존소인 ‘경기 시민사회 온라인 자료관 톺’이 있지만, 경기도 공익활동 아카이브는 별개로 운영됩니다.


아카이브 에디터들은 활동가로서, 경기도 전역에서 일어나는 공익활동을 기록하는 기록활동가입니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을 통해 자신의 동네와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익활동 현장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카이빙과 기록생산의 성격이 섞여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활동은 맥락 보전의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단순히 아카이브에 모아놓은 자료를 찾는 수요는 연구자 등의 특정 집단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를 찾기 위한 측면에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 아카이브 에디터의 활동은, 공익활동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 있는 맥락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자신의 시선에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화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습니다.


아카이브 에디터의 기록이 모여 있는 공익 웹진 https://www.gggongik.or.kr/page/archive/archiveinfo.html


이런 종류의 결과물은, 경기도 내에서 이루어진 공익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후속 활동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또 에디터의 취재 과정에서 시민과의 소통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공익 판에서 기록화 활동이 유의미하다는 인식을 널리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기록들이 홈페이지를 넘어 온라인 자료관에도 함께 수록된다면 먼 미래에도 디지털 기록을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역사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드넓은 경기도 전역에서 일어나는 사업과 이벤트들이 성격과 종류별로 분류된다면, 그래서 에디터의 활동이 실제 사업 데이터와 연계된다면 보다 풍부한 프로세스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필자가 2024년 11월~1월에 걸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희레터에서 연재한 <공익활동을 연결하고 확장하다>를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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