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자유로울 때 창의적일까?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힘. 창의력
여러분은 창의력 하면 무슨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자유로움’을 떠올리실 겁니다.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 유연한 생각 등. 모두 창의력을 대명 하는 단어들이죠.
하지만 세상은 원래 자유롭고 무질서합니다. 자유로워지는 건 단지 자연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이는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에 새로운 건 없습니다. 모두 우주의 시작과 함께 동시에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뭉치고, 깨지고, 또다시 뭉치며 새로워져 왔습니다. 세상에는 있는 모든 NEW는 새로운 '것'이 아닌, 새로운 '질서'입니다.
저는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힘인 창의력은 결국 새로운 질서를 찾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묶여 있던 질서를 풀고, 다른 개체와의 또 다른 질서를 찾는 것 말이죠.
그러니 진짜 창의력을 위해선, 자유로움이 아니라 오히려 질서 정련해야 합니다.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질서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유롭기만 한 것으로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무엇이 생겨나는 것은 결국 질서를 갖추었을 때입니다.
오늘도 저는 글을 쓰며 제 생각의 질서를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