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고 자기계발로 인사이트 얻지 않아도 된다.
(23.02.13 회고록)
하루를 회고하려고 자리에 누웠는데, 오늘 별다른 인사이트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무언갈 찾으려고 곰곰이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게으르면 안 된다’ ‘도전해야 한다’ 등 클리셰 인사이트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대충 전에 느꼈던 인사이트로 오늘의 인사이트를 돌려 막기 해도 되지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인사이트를 얻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굳이 매일 인사이트를 얻어야 할까? 하는 생각으로 번졌는데, 그게 또 인사이트가 됐다.
맞다. 우리는 꼭 매일 인사이트를 얻을 필요 없다. 인사이트를 얻는 하루를 살아야만 하루를 잘 보낸 것도 아니고, 인사이트라는 것을 쉽게 얻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인사이트는 그걸 얻으려고 할 때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진심일 때 나온다. 그러니 오늘 하루 별 인사이트가 없더라도 그냥 넘어가자. 오늘처럼 평범했던 하루들이 특별한 어느 날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