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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슬기로운 RN 생활 Jun 03. 2024

처음 항공서비스경영학과를 선택한 계기

키가 작아도 승무원될 줄 알았지

비행기와 여행을 좋아하던 아이는 그저 비행기를 타고 싶었고 파일럿 대신 승무원을 선택했다.


어릴 때부터 비행기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 그리고 하늘 높이 떠 있는 비행기를 바라보며 나는 항상 꿈을 꿨다. "언젠가 나도 저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리라"는 꿈이었다. 비행기를 타는 날이면 항상 설레었고, 기내에서 마주치는 승무원들의 미소는 나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들의 세련된 모습과 친절한 서비스는 나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문득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비행기와 관련된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고등학교에서 대학 학과 홍보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다양한 학과들이 소개되는 자리였지만,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항공서비스경영학과였다.


처음에는 서울이나 주요 도시에만 해당 학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날 제주도에도 항공서비스경영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제주도는 나에게 있어서 여행지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항공과 관련된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다가왔다. 이 정보를 접한 순간, 나는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던 길이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성적이 과연 합격 기준에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주변에서는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운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면접 준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면접 날, 긴장되는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 나의 열정과 진심을 전달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 소식을 듣던 날의 기쁨과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꿈꾸던 항공서비스경영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학과 선택이 아닌, 나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단순히 비행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아닌, 항공 서비스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내가 처음 항공서비스경영학과를 선택한 계기와 과정은 나에게 있어 큰 자부심이자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도 나는 이 꿈을 향해 나아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달하는 승무원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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