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그림일기 2021 04 06 화 날씨 맑음
아침에 일어나 하루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 매일의 To do list를 적어 내려간다.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말이다. 그 리스트에 체크가 될 때의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가끔 이런 계획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최근이다.
너무나 급박한 일정에 많은 일정을 끼여 넣어 버리다 보니, 시간 부족의 현상이 일어난다.
자발적 야근과 스트레스를 동반한 그런 정말 시간 부족 현상.
일단 그런 시간 들어 찾아오면 변화가 찾아오는 것은 평범한 루틴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일주일에 3번가는 요가가 부담스러워진다거나, 밥을 먹는 시간 조차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또한 쉬는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급격한 피로가 찾아와 야근을 할 수 없는 컨디션이 찾아온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인데, 오늘이 딱 그 상태인 셈이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기도 했지만, 정말 급박한 일정들이 즐비해 있었던 것.
심각한 건 오늘 일기를 그리면서 적어 내려 간 음식 리스트는 다 인스턴트 일 뿐.
음식에 그렇게 신경을 쓰고 생각해 왔는데 결국 하루 만에 무너져 내려버렸다.
신기한 건 그렇게 인스턴트를 먹는 날은 조금 몸이 더 피로하다는 것.
내가 매일 To do list를 적어 내려 가는 건 나만의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 이자, 시간을 효율적으로 내가 온전히 쓰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것에 나를 맞추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너무 많은 일들을 나에게 주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내가 가능한 일까지만 범위를 두어야 하는데 나는 그러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급박한 일정에 나를 맞추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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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바쁜 일정에 나의 시간을 맞추는 일을 하시진 않나요?
너무 많은 일들을 무리하게 하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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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 에이에이 스튜디오 기획자.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동시에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면서
실수를 할 때면,
덤덤히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마법을 거는 중입니다.
매일매일 나에게 집중하고 친절하려고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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