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그림 엽서 1 - 송정 그림책 찾집
부여의 작은 " 송정그림책 마을" - 느린 그림엽서
"부여에 한번 놀러 와요."
작년 이맘때쯤 혹은 이후인지는 정확히는 기억은 아니지만, 대학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부여에 있다는 말과 아름다운 부여의 이야기와 그리고 멋진 일들을 한다는 말과 함께 부여에 놀러 오라는 말을 건네 주었다.
그러한 연유로 처음으로 어딘가를 스스로 가게 되었던 것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그 친구는 자신이 이곳에 내려온 이야기와 함께 자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해 주었는데, 그때 나는 그 사람이 반짝거린다고 생각했다. 정말 반짝반짝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를 너무나 아름답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이 사람에 대해 몰랐나 했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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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들렸던 이 송정 그림책 찻집.
이런 저런 이야기와 어르신들의 이야기 그림책에 나오는 과정들을 이야기 듣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였다.
사무장님의 말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서 적어두었는데,
"인간은 누구에게나 스토리 있어요."
그렇게 남의 인생을 탐험하듯 그곳을 나와 집으로 올라오는 차 안에서, 계속 되뇌었다.
누구에게나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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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며 자기의 이야기를 하던 친구.
자신의 신념을 살아가던 친구의 동료이자 인생 선배님.
쉬러 왔다가 눌러앉았다고 이야기하던 젊은 사무장님.
또, 상실에 대한 후유증을 겪고 새로운 도전을 하던 나.
누구에게나 스토리가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에이에이 스튜디오 기획자.
하고 싶은일이 너무 많고 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불안함을 즐기면서
실수를 할 때면, 덤덤히
"괜찮아, 그럴 수 있지" 하면서
매일매일 꽤나 나에게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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