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바바리안이 된다는 것
나도 누군가에게는 야만스러울 수 있다.
바바리안이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바로바로이에서 온 참고 듣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에서 시작되었다고도 한다. 새벽에 일찍이 일어나 대청소를 하고 이불을 털며 독소 전쟁 강의를 다시금 듣고 있을 때 또 그곳에서 연락이 왔다.
잊을 만하면 오는 연락이다.
또 한참을 이야기한다.
나는 내가 아는 바를 이야기한다.
감정을 내비칠 이유는 없기에 그저 이야기한다.
말과 행위가 일치 한 곳에서 말이 공허하지 않고
행위가 야만적이지 않은 곳에서 말이 의도를 숨기지 않으며 행위가 현실을 드러내는 곳에서 권력은 실현된다 라는 말을 전했다.
그곳은 말과 행위가 일치하지 아니하며
행위가 야만적이고 말이 의도를 숨기며 행위가 음흉하다라고.. 인간적인 것을 미워하고 자아를 상실시키며 죄가 아닌 것을 죄라고 하여
노예의 도덕을 알린다고 하였더니
오히려 나더러 Barbarian 같다고 하였다.
나에게 마음의 세계에서는 니체나 칸트나 무슨 그러한 것들은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나에게는 아르투어나 아렌트나 야스퍼스나 니체가 있다. 나에게는 이 선대의 것들이 너무 소중하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0 씨만 존재하지 않느냐.?'
반문하였고.
그는 대로하였다.
그리고 나는 알겠다 하고 연락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앉아서 생각해 보니
실로 나는 그들에게 바바리안이었다.
참고 듣지 못할 말을 하는 사람이 맞았다.
그들은 사고할 수 없고 들은 것만 반복할 수밖에 없는 데 선의지니 인간다움이니 그런 것들을 들을 수나 있었을까?
게르만 신화를 공부한 적이 있다.
그들은 장대하고 용맹하였으며
브륀힐트 같이 멋진 발키리도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을 개처럼 짖어 댄다 하였지만 후대에 그들이 정착하여 결국은 유럽의 왕가에 흡수된다. 노르망디 왕가가 그러하다.
그들 보기에 나는 개처럼 짖어 댈지 모른다. 그러나 개가 짖는다 하여 개가 틀린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