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어찌 자기 뜻대로만 흘러갈 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한두 번은 술술 풀리기도 해야 의욕도 의지도 생기는데
이런 시기가 오지 않는다면 잔뜩 위축되기 마련이다.
과로하면서 살았는데
삼중 이상의 역할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집도 뭐도 기본적인 의식주도 단지 안정되고 싶다는 바람도 한순간에 짓밟는 정책들 때문에
꿈꿔보는 것도 사치가 되어버렸다.
노력하면, 과로하면서 살면 그래도 언젠가 괜찮아지겠지
보상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저 욕심 같은 건 감히 부리지도 말고
개돼지로 우리 안에 어찌할 수 없는 매일을 살라고 한다.
능력이 부족해서겠지, 내가 부족해서겠지
자책만 하다 마무리할 것 같은 삶